오는 2030년 인공지능(AI)에 의해 개발된 첫 신약이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알렉스 자보론코프 인실리코 메디신(Insilico Medicine)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완전히 설계한 최초의 신약이 이르면 2030년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보론코프는 "앞으로 5~6년 이내에 그런 사례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놀라울 것"이라며, 40개 이상의 내부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인실리코가 최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AI 신약 개발 기업인 인실리코는 자체 개발한 '파마닷AI'라는 통합 AI 플랫폼을 통해 분자 설계, 신약후보 물질 발굴, 전임상시험, 임상시험 예측 등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AI 신약이 공식적으로 승인된 사례는 없지만, 다케다제약의 건선 치료제가 최종 임상시험 단계에 있어서 올해 관련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자보론코프는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AI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AI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보론코프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5' 기조연설 간담회에서도 "전문가 없이 타깃 발굴부터 분자 설계, 임상시험 설계까지 사람 개입 없이 할 수 있는 것을 뜻하는 '슈퍼 인텔리전스'를 통해 노화와 질병을 한 번에 치료하는 이중타깃 치료법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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