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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차별 이길 것"…내달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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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6일 대전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7일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성소수자의 존재를 더욱 선명하게 가시화하고,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기며 우리는 광장에서 그 희망을 확인할 것"이라고 취지를 알렸다.
조직위는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우리는 새롭게 들어설 정부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만일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단호히 맞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녹색당,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전충청지부 등 44개 단체가 함께 한다.
지난해와 같이 대전역 근처 소제동에서 진행하며, 오전 11시 부스 행사, 오후 1시 개막식, 오후 4시 행진 순서로 진행된다.

sw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