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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처방이 난제다. 원인도 뚜렷하고 답도 뻔하지만 '어떻게'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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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수습이 가능한 반면 후자는 대안이 사실상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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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방망이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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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두산은 '3점차 이내에 주자 있는 상황'에서 삼진 162개로 압도적 1위다. 또한 두산은 팀 병살타 36개 중 무려 26개를 '3점차 이내'일 때 저질렀다. 1점차 이내일 때 득점권 타율은 0.219로 9위다.
정작 승부처에서는 해결사가 부족하고 승부가 이미 기울었을 때 펑펑 쳐서 평균 기록이 올라갔다고 풀이 가능하다.
두산에서는 이런 어려운 순간에 하나씩 해줘야 하는 타자가 바로 양의지 양석환 김재환이다. 동시에 이들은 FA로 각각 152억 78억 115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은 고액 연봉자다.
이중에서 양의지는 OPS 0.910에 득점권 타율 0.365로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양석환은 OPS 0.781에 득점권 타율 0.241, 김재환은 OPS 0.717에 득점권 타율 0.275로 다소 아쉽다. 양의지 혼자서는 벅차다. 양석환 김재환이 주춤하면 그 부담은 하위타순에 배치되는 젊은 선수들에게 전가되기 마련이다. 유망주들은 자신들이 못해도 티가 안 나는 상황에서 걱정 없이 기회를 받을 때 무럭무럭 성장한다. 이들에게 짐이 가중되면 역시나 악순환이다. 양석환 김재환이 양의지처럼 앞에서 든든하게 방패막이가 돼 줘야 어린 선수들도 자신감있게 플레이하는 선순환이 갖춰진다.
결국 양석환 김재환이 깨어나야 한다. 타격의 한계는 그들 자신만이 깨부술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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