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고현정이 잔잔한 그리움을 담은 감성 가득한 흑백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현정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립다 벌써…"라는 짧지만 여운 가득한 글과 함께 여러 장의 흑백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고현정은 긴 코트를 입고 거리와 상점 곳곳을 여유롭게 거닐고 있으며, 오래된 필름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이나, 무언가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장면들이 한 편의 예술 영화처럼 연출됐다.
특히 고현정 특유의 깊은 눈빛과 담담한 표정이 흑백 톤과 어우러지며 특유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카메라 렌즈를 들여다보는 익살스러운 표정에서는 특유의 털털한 매력도 엿볼 수 있다.
팬들은 "이건 고현정이 아니라 장면 그 자체", "흑백인데도 분위기 미쳤다", "누가 이걸 일상 사진이라고 믿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건강 이상으로 인해 큰 수술을 받았다. 이후 부쩍 수척해진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던 그는 지난 1월 중순경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촬영장 복귀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무탈하게 연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밝혔다.
'사마귀'는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화차' 변영주 감독과 영화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고현정(정이신 역)과 장동윤(차수열 역)이 극 중 연쇄살인마 엄마와 경찰 아들로 호흡을 맞춘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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