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박세진 형제, 롯데에서 '한솥밥'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가 외야수 이정훈(30)과 왼손 투수 박세진(27)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일 발표했다.
kt로 이적하게 된 우투좌타 이정훈은 2017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가 팀을 떠난 뒤 2023년 롯데에 둥지를 틀었다.
2023년 타율 0.296, 2024년 타율 0.300으로 정확도 있는 타격이 돋보이는 선수였으나 롯데에서는 수비 포지션 때문에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이정훈은 올 시즌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고, 퓨처스(2군) 리그에서는 타율 0.357, 3홈런, 8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박세진은 2016년 kt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선수다.
1군 통산 성적은 42경기 1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9이며, 이정훈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은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박세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22경기 1승 1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04를 남겼다.
박세진은 2살 많은 형 박세웅과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롯데 구단은 "박세진이 좌완 투수 선수층을 두껍게 해 향후 팀 전력 강화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4b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