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선수, 코치, 감독대행으로 손흥민과 동고동락했던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토트넘을 떠난다.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웨스트브로미치 감독으로 선임됐다. 웨스트브로미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슨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웨스트브로미치는 2024~2025시즌 챔피언십에서 9위에 머물며 1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막판이던 지난 4월 21일 토니 모브레이 전 감독을 부임 3개월여 만에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찾아왔다.
정식 사령탑으로 첫 발을 떼는 메이슨 감독은 1991년생으로 손흥민보다 한 살 위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선수로서는 꽃을 피우지 못샜다. 2016년 여름 헐시티로 이적했고, 2017년 1월 첼시전에서 두개골 골절의 큰 부상으로 쓰러졌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그라운드 복귀는 무산됐다. 메이슨 감독은 26세에 조기 은퇴했고, 2018년 4월 토트넘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특이한 경력은 토트넘을 두 차례나 감독대행으로 지휘한 점이다. 메이슨 감독은 2021년 4월 조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대행을 맡았다. 그는 7경기에서 4승3패를 기록했다.
메이슨 감독은 2023년 4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이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떠난 후 '대행의 대행'으로 토트넘을 다시 이끌었다. 그는 6경기에서 2승1무3패에 그쳤다. 토트넘 정식 감독 후보에도 올랐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뒤 코치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메이슨 감독은 토트넘에서 코치 생활을 한 지 7년 만에 감독 타이틀을 달게 됐다. 그는 "이 클럽은 훌륭한 인프라와 놀라운 팬덤을 갖춘 거대한 클럽이다. 우리가 함께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이사회와 클럽 관계자들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눈 결과, 웨스트브로미치가 나에게 완벽한 곳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나는 엄청난 열정과 헌신, 야망을 가지고 이 환상적인 클럽에서 함께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메이슨 감독과 토트넘과의 계약은 6월 말 만료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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