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용식이 손녀딸 옷 쇼핑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용식의 딸 이수민은 17일 "원래 쇼핑이 취미인 할아버지는 이제 손녀 옷 쇼핑♥"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쇼핑 중인 이용식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때 이용식의 쇼핑 물품은 다름 아닌 손녀 딸의 옷이었다. "원래 쇼핑이 취미인 할아버지는 이제 손녀 옷 쇼핑"이라며 이용식은 손녀 딸이 태어난 뒤 쇼핑 목록이 바뀐 것.
이어 핑크빛 가득한 다양한 스타일의 아기 옷을 고른 뒤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용식의 모습에서 손녀 딸 바보의 면모가 느껴졌다.
이어 이수민은 "이엘이는 좋겠다♥ 할아버지가 이용식이라서"라며 웃었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수민이 10시간의 진통 끝에 건강한 딸을 출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용식은 양수가 터졌다는 딸의 전화에 병원으로 향했고, "너무 불안하다. 힘들다"며 끙끙거리는 딸의 손을 주무르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이용식은 "엄마의 위대함을 느꼈다. 자식들이 생일잔치하는 데, 그 순간 한 여자는...엄마는,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고통을 겪는 날이다. 생일이 곧 엄마의 고통이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양수가 터진 후에도 자궁문이 충분히 열리지 않자, 주치의는 '제왕절개'라는 결단을 내렸다. 때 마침 원혁의 부모님도 병원에 도착했고, 이내 이수민은 수술실로 들어갔다. 이후 마침내 10개월의 기다림과 10시간의 진통 끝에 원이엘은 건강하게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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