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진해구 녹차밭의 관광 자원화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진해에는 산불 방지를 위한 내화수림대(산불에 잘 버티는 나무로 조성한 숲) 조성 목적으로 1997년부터 2010년까지 13년에 걸쳐 36만㎡에 달하는 녹차밭이 조성됐다.
녹차밭은 장복산, 안민고개, 자은본동 등산로, 시루봉 등산로 등 일원에 있다.
시는 최근 녹차밭에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인들이 찾아와 녹차를 채취하는 모습을 보고, 녹차밭의 관광 자원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겨 녹차밭의 생태적·지역적 가치를 분석하고, 생태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진해 녹차를 활용한 지역 청년 창업 연계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진해 녹차밭은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시민 건강, 도시 브랜드,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이 풍부하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진해만의 고유한 생태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