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의성군은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 지역 117곳을 산사태 우려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중 69곳의 응급 복구공사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21곳에는 옹벽을, 24곳에는 마대를 쌓았다.
또 점곡면 명고리 등 8곳에 마대 수로를 설치했으며, 4곳에는 낙석방지망을 설치했다.
군은 사방댐과 골막이 설치 등 나머지 38곳 복구 사업도 올해 중 추진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후 변화로 대형 산불과 국지성 집중 호우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복구와 예방 조치에 그치지 않고 마을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주민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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