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9일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해수욕장 개장 전 물놀이 사고에 대비한 인명구조 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은 제주도 내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오는 24일 조기 개장함에 따라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부터 인계까지 해양재난구조대와 소방과의 협조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헬기 1대와 경비함정·연안구조정 3척, 해양재난구조대 7명 등이 투입됐다.
해경은 해수욕장 물놀이객 3명이 튜브를 타다 수영구역 밖 먼바다로 표류하는 상황을 가정해 헬기와 수상오토바이 등으로 구조하고 병원까지 후송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물놀이 사고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민·관 구조세력과의 협력체계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레저 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평상시 구조·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jc@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