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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챗] 싸이닉솔루션 "반도체 생태계 강자로 글로벌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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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업체 싸이닉솔루션은 "반도체 생태계의 강자로서 센서 반도체 등 새 영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확장에 나서겠다"고 20일 포부를 밝혔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도안을 파운드리 업체가 양산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싸이닉솔루션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20년 동안 축적한 디자인 솔루션 역량과 많은 해외 팹리스 고객을 바탕으로 해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1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작년 싸이닉솔루션의 연결기준 매출은 1천674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53억원, 순이익은 55억원이었다.
싸이닉솔루션은 2005년 설립 뒤 전력관리 반도체(PMIC), 이미지센터(CIS),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DDI) 등 여러 영역에서 개발·양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중국의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 하드웨어 업체 폭스콘 등 글로벌 대기업의 관련 팹리스들을 파트너로 보유하고 있고,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유일한 디자인하우스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AI 서비스를 개별 소형 기기에서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산업이 활성화하면서 기기에 들어가는 센서 반도체의 수요가 치솟고 있어 이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마이크로폰 센서와 MEMS 초음파센서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납을 제거한 MEMS 초음파 센서를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해 인도, 프랑스, 미국 등의 반도체 설계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개별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싸이닉솔루션 이현 대표는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전반에 걸친 수직·수평적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 밀리터리, 로보틱스, 환경·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 중심의 사업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닉솔루션은 35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는 4천∼4천700원이다. 총공모 예정액은 141억∼165억원으로 예측된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25∼26일 받으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ta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