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 국회 정책 대토론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여성과기인 담당관은 여성과기인 채용 촉진, 일-생활 균형 연구문화 조성을 위해 과학기술 분야 공공연구기관 및 국공립대학에 도입한 제도로 이달 기준 147개 기관 449명이 활동 중이다.
토론회는 여성과기인 담당관과 과기정책 전문가 등이 참석해 과기계 전반 성평등 기반 연구문화 확산과 포용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은영 출연연 담당관협의회 회장(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제도 발전 방향을, 권지혜 재단 정책연구센터장이 과학기술계 성평등(GEP) 확산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김태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인재정책부장은 출연연 여성과학기술인 현황 및 지속성장 지원방안을 소개한다.
이제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문화과장, 김나영 서울대 교수, 이진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정책기획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성평등계획 실행 가능성과 현장 적용 전략 등을 논의한다.
권 센터장은 "성평등계획은 기관이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면서도, 연구문화에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라며 "국내에 성평등계획을 확산하기 위해 정부와 과학기술계 구성원들이 실천해야 할 과제를 제안하고, 연구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 종료 후 자료집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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