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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때를 기다리고 있다" 웸비+아데토쿤보 현실 가능.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올 여름 NO, 내년 충분히 가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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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NBA 에어컨 리그의 '2황'은 케빈 듀란트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다.

듀란트는 이미 휴스턴행을 결정지었다. 올 시즌 트레이드 최대어였던 듀란트는 휴스턴과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로 이적을 마무리했다.

이제, 아데토쿤보가 남았다.

소속팀 밀워키 벅스 잔류 가능성이 농후하다. 모든 전망이 그렇게 나온다.

밀워키는 여전히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아데토쿤보 역시 트레이드 요청을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는 없는 걸까.

그건 아니다.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올 여름은 아니다. 밀워키와 아데토쿤보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단, 상황이 문제다. 밀워키와 아데토쿤보의 '불편한 동거'를 허락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아데토쿤보가 트레이드 루머의 중심이 된 핵심 이유이기도 하다.

밀워키는 3시즌 연속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아데토쿤보는 우승을 원한다. 문제는 밀워키가 우승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점이다.

야심차게 데려온 대미안 릴라드. 릴라드와 아데토쿤보의 조화는 나쁘지 않았다. 단, 우승권 전력으로 팀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두 선수의 연봉 수준과 팀 구성 자체가 우승권과 거리가 멀었다. 게다가 릴라드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었다. 다음 시즌 결장 가능성이 높다.

대형 트레이드나 영입으로 인한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하지만, 밀워키는 카드가 없다. 2031년까지 1라운드 지명권이 없다.

로스터에 매력적 트레이드 카드도 없다.

ESPN은 '아테토쿤포를 중심으로 한 트레이드 논의는 현 시점에서 없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현재로서는 트레이드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그가 밀워키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매체는 '듀란트 트레이드에서 가장 유력하게 대상팀으로 떠오른 구단은 샌안토니오였다. 샐러리캡 여유분과 리빌딩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도 충분했다. 단, 샌안토니오는 좀 더 강력하고 뛰어난 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듀란트 이상의 파괴력을 갖춘 선수는 현 시점 아데토쿤보밖에 없다'고 했다.

또 '샌안토니오는 모두 올 여름 아데토쿤보 트레이드에 기대를 걸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를 영입하는 데 필요한 자산을 비축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무언가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했다. 이론적으로는 존재한다'며 '아데토쿤보는 FA까지 1년을 앞두고 팀 발전을 원했다. 트레이드 압박을 통해 즈루 할러데이를 데려왔고, 밀워키는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에도 릴라드를 데려왔다. 하지만, 2025년에는 두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2020년, 2023년에는 계약 연장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연장이 불가능하다. 밀워키와 계약하기 위해서는 다음 게약 종료 종료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아데토쿤보는 2025~2026시즌 약 5800만 달러, 2027~2028시즌 약 6220만 달러, 그리고 2027~2028시즌 6700만 달러를 받는다.

계약 마지막 시즈인 2027~2028시즌에는 플레이어 옵션이 걸려 있다. 팀을 떠날 수도 있고, 연봉을 수령하고 잔류를 선택할 수 있다. 즉, 아데토쿤보와 밀워키의 실질적 계약만료는 2026~2027시즌이다.

두 시즌이 남았다. 연장계약이 안된다는 것은 밀워키 입장에서는 더욱 초조하다. 트레이드 압박을 더욱 줄 수 있는 환경이다.

아데토쿤보가 계약기간을 채운 뒤 FA로 타 팀으로 이적하면 밀워키는 빈손이다. 즉, 계약기간 만료(2026~2027시즌)까지 트레이드에 대한 압박은 거세진다. 가치가 여전히 강력한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 리빌딩의 초석을 닦는 유혹이 엄청나게 커진다.

밀워키가 아데토쿤보에게 우승을 안겨주고, FA로 풀린 뒤 재계약을 하는 방법도 있다. 단, 매우 어렵다. 밀워키의 로스터는 매우 좋지 않다. 신인드래프트 픽도 없기 때문에 아데토쿤보가 원하는 수준의 우승 전력을 만들기는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다.

이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에 홀리데이나 릴라드와 같은 슈퍼스타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이 없다. 신인드래프트 픽을 모두 날려 먹었고, 로스터에는 유망한 젊은 선수가 거의 없다. 릴라드에게 사실상 맥스계약을 했는데, 다음 시즌에는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 후에는 기량이 저하된 모습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남은 베테랑 선수들조차 기량에 한계가 있다'고 했다.

또 '다음 시즌 밀워키가 제한된 자원으로 이번 오프시즌에 소액의 선수 영입만 한다고 가정해 보자. 아데토쿤보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심해질 수 있고, 우승권 전력과는 거리가 더 멀어진다. 결국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 압박은 더욱 거세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했다.

즉, 올 여름 아데토쿤보가 트레이드 되지 않지만,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샌안토니오 등 아데토쿤보를 노리는 팀들은 때를 기다리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