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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상반기 스포츠마케팅 효과 톡톡…경제 유발 효과 1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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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회 58개·전지훈련 71개 팀 유치…선수·관계자 17만명 방문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력하는 스포츠마케팅 사업이 올 상반기 효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군 스프츠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양구군에서는 11개 종목, 58개의 전국 단위 대회가 개최됐다.
아울러 9개 종목, 71개 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양구를 찾았다.
이 기간 선수와 관계자 17만여명이 지역을 방문해 170억여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이달 들어 굵직한 대회들이 잇달아 열리며 양구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2025 전국실업대항 및 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와 하나증권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초등부, 2025 청춘양구 중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이 이어지며 2천300여명이 방문했다.
이 외에도 20일 시작한 제97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및 제39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가 27일까지 열리며 하나증권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일반부가 내달 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군은 하반기에도 스포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제·전국 대회 유치를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회는 다년간 계약을 추진해 안정적인 유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발전을 위한 '양구군·스포츠, 가치삽시다' 캠페인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있다.
스포츠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양구군 농·특산품을 기념품 등으로 활용하고 이를 구매할 때 예산의 일부를 지원해 양구군은 브랜드 홍보를, 스포츠 단체는 행사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김영미 재단 사무국장은 "양구를 찾는 체육인과 관계자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설과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스포츠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지난해 15개 종목, 104개의 전국 단위 대회를 개최하고, 10개 종목, 97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선수, 가족, 대회 관계자 등 약 30만명이 방문, 309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