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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8호선 판교 연장' 사업성 보완해 9월 예타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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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사업 경제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와 무산 위기를 맞았던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의 경제성을 보완해 오는 9월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해달라고 신청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가 추진해온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앞서 국토교통부의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2023년 조사 절차가 진행됐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일부 주변 개발계획이 수요 반영 단계에 도달하지 못해 '사업 비용편익(B/C)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자 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 결과 종합보고서를 내놓기 전인 2023년 7월 그동안 진행된 조사절차 철회를 요청하고 경제성 보완작업을 해왔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KTDB(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 현행화 작업과 정자동 백현마이스, 경강선·월판선 철도사업 주변 개발계획 등의 수요가 경제성 분석에 추가로 반영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은 물론 조사 통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은 종점인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3.78㎞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총사업비 4천891억원 중 60%인 2천935억원을 국비로 확보할 수 있다.
시는 다음 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경과와 경제성 상향 방안,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필수"라며 "시민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경제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