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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심포지엄] 황대일 "연합뉴스, 외교안보 강국 도약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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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통일부 주최 '2025 한반도 심포지엄' 개회사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은 26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대한민국이 외교안보 강국으로 도약하고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데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연합뉴스와 통일부·국가안보전략연구원·연합뉴스 동북아센터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25 한반도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포지엄의 주제인 '트럼프 2기 국제질서 격변…새 정부 대응 전략은'을 소개하며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통상·외교·안보 분야의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등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분쟁도 거론했다.
이어 "중국의 대만 해협 위협과 서해공정 등으로 동북아시아 안보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등 한반도 주변 정세는 격랑에 휩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강대강 대결 양상으로 치닫던 남북 간 긴장 관계는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점차 완화하고 단절된 남북 및 북미 간 대화가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황 사장은 대한민국이 6·25전쟁의 상처를 딛고 한강의 기적과 민주주의 발전을 성취한 건 위기의 순간마다 탁월한 리더십과 국민 화합으로 국난을 극복해온 오랜 전통이 거둔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오뚝이 유전자가 다시 한번 발현한다면 우리는 국내외 위기에서 벗어나 세계 최강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실용적이고 균형 잡힌 전략으로 난관을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한 만큼 요동치는 국제질서의 변화를 명쾌하게 진단하고 최적의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열띤 토론과 통찰을 통한 지혜는 새 정부의 정책 수립에 영감을 주고 국정과제 로드맵 작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가 매년 주최하는 '한반도 심포지엄'은 국내 외교·안보·통상 전문가들이 국제 정세를 조망하고 한반도 평화와 미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장으로,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clap@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