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이 삼성에 제대로 설욕전을 펼쳤다.
송성문의 3경기 연속 홈런이자 3경기 4홈런 괴력을 앞세워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키움은 삼성전 3연전 스윕은 2023년 6월20~22일 대구 3연전 이후 738일 만이다.
매운 맛을 보여준 키움은 삼성을 4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올 시즌 5연패 복수혈전에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키움은 삼성전 5전 전패였다. 이번 3연전 스윕으로 키움은 3승5패로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키움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8차전에서 송성문의 3점 홈런, 내야수 이주형의 깜짝 4안타, 선발 웰스의 데뷔 첫승을 앞세워 10대7로 승리하며 안방 3연전을 싹쓸이 했다.
키움 선발 웰스는 최고 148㎞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5이닝 5안타 4사구 2개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데뷔 첫승(1패)을 신고했다. 키움 타선은 장단 16안타로 10득점 하며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 했다. 주성원을 뺀 선발 전원안타로 고루 터졌다.
송성문은 5-2로 앞선 5회말 무사 1,3루에서 육선엽의 145㎞ 높은 직구를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송성문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개인최다경기 타이기록을 세웠다. 상무 전역 후 올시즌 첫 선발 출전한 내야수 이주형은 5타수4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눈도장 찍기에 성공했다.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키움 홍원기 감독은 "선발 웰스가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5이닝을 잘 막아줬다.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공격에 대해서는 "타선 전체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타자들이 찬스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타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주형(58)의 4안타는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송성문의 3점 홈런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고 칭찬했다. 홍 감독은 시즌 16번째 만원관중으로 고척 홈구장 시즌 최다매진 기록을 세운 데 대해 "주말 3연전 동안 고척돔을 찾아 주신 팬들께 승리 안겨드려 기쁘다. 뜨거운 응원 덕분에 선수들 모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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