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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국민신문고 답변초안 작성…외국인 민원 다국어번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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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인공지능 기반 시범서비스 도입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국민신문고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민원 답변문 작성 지원 서비스와 16종의 다국어 민원 번역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민원·국민제안 등을 신청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나 이메일로 확인할 수 있는 국민신문고(epeople.go.kr)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신문고에 접수되는 민원이 연간 1천만건을 넘어서면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꾸준히 모색돼왔으며, 먼저 2개의 서비스가 시범으로 도입된 것이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민원 답변문 작성 지원 서비스는 AI를 활용해 민원 요지를 추출하고, 민원 처리자의 성명·소속·전화번호 등을 생성해 답변문의 초안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다국어 민원 번역 서비스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이 다국어로 작성한 민원 내용을 자동으로 감지해 민원 처리자에게 한국어 번역문을 제공한다.
권익위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위해 보안 관리를 강화하는 등 민원 데이터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생성되는 문장이 공공 행정 문체에 적합하도록 민원 업무에 최적화한 형태로 개발했다"며 "특히 외부 용역 없이 기관 내부 역량으로 개발을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범 서비스 결과를 토대로 AI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dfla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