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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랑, 13세에 맛본 사회의 쓴맛...첫 모델 오디션 결과=오열 "실망이다" ('내생활')[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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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추사랑이 꿈을 향한 첫 모델 오디션에서 눈물을 쏟았다.

29일 방송된 ENA 일요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모델 꿈을 향해 첫 오디션에 도전하는 추사랑의 모습이 그려졌다.

올해 13세로, 1년 만에 13cm 급성장해 현재 키가 167cm인 추사랑은 틈나는 대로 모델인 엄마와 함께 워킹 등을 연습을 했다. 또한 지난 2023년도에는 모델의 꿈을 가지고 학원을 다니는 등 꿈을 향해 한 발짝 나서기 시작했다.

잠시 후 오디션이 시작, 추사랑은 "떨린다. 너무 무섭다"면서 "태어나 처음 하는 오디션이었으니까. 다들 아마도 많이 연습했을텐데 연습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긴장했다.

참가자들은 카리스마를 장착한 재 자신의 매력을 담아 워킹을 선보였다. 이를 보고 잔뜩 주눅이 든 추사랑. 특히나 워킹 전 긴장 탓에 안경을 썼다가 벗었다 하며 부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김민주 디자이너가 "조금만 가만히 있어 달라. 진지하게 해달라"고 말하면서 순식간에 스튜디오는 얼어붙었다. 잠시 후 추사랑은 떨리지만 침착하게 모델 눈빛을 장착한 채 워킹을 시작, 또한 단체 워킹 중 언니들 사이에서도 거침없는 워킹을 선보이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여 엄마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워킹 피드백 시간. 김민주 디자이너는 "너무 흔들린다"며 보기에 불안정했던 워킹을 지적했다.

이에 추사랑은 맨발로 다시 한번 워킹을 진행, 피드백 신경 쓰며 워킹에 집중했다. 그 결과 훨씬 안정된 워킹. 이에 조우직 디자이너는 "안경을 쓰니까 훨씬 더 자연스러워지긴 했다. 신발 벗은 것도 훨씬 더 자연스럽게 워킹도 되고"라며 "앞으로 오디션을 할 때 본인한테 조금 더 유리한 방향으로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다"며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이어 김민주 디자이너는 "장난기가 많은 것처럼 보인다. 첫인상이 친구랑 대화하고 있던 거였고 피드백을 주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말해줄 때도 몸을 주체 못하는 기분이다"면서 "집중하지 못하는 느낌이다. 본인이 오디션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했다. 이어 "안타깝다. 가진 게 정말로 많은데 그것만이 다가 아니다. 얼마나 간절한지 보여 줘야 한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약간 실망했다. 하지만 그래도 정말 아름답다. 자신감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결국 추사랑은 눈물을 흘렸고, 야노시호도 "사랑이랑 같은 기분이다"며 딸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어린 나이에 모델의 꿈을 가졌기에 더욱 필요했던 현실 조언. 이후 추사랑은 애써 마음을 다잡아 보려했지만, 결국 계단에 숨어 홀로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