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굿보이' 박보검이 끝내 분노를 폭발시켰다. 정권과 검찰, 불법 카르텔까지 손잡은 오정세에 맞서 다시 링에 오른 박보검은 피투성이 각성 끝에 오정세 조직을 박살내며 짜릿한 반격을 시작했다. 시청률은 전국 6.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29일 방송된 '굿보이' 10회에서는 민주영(오정세)의 계략으로 강력특수팀이 사실상 해체됐고 윤동주(박보검)는 청소, 시위 진압까지 전전하며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 복싱 후유증 '펀치드렁크'로 시야가 흐려지고 코피가 터지는 증상까지 겹쳤지만 그는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결국 윤동주는 뺑소니 피해자의 아이와 마주한 순간 "절대 다시 당하지 않겠다"며 오정세와의 리매치를 결심한다. 극 말미에는 후드와 마스크를 쓰고 민주영의 불법 도박장과 인력사무소, 식자재 마트 등 주요 카르텔 거점을 하나씩 박살내는 박보검의 블랙 히어로 활약이 펼쳐지며 통쾌함을 안겼다.
거침없는 발차기로 조폭을 쓰러뜨리는 윤동주의 모습은 엔딩을 뜨겁게 장식했고 뿔뿔이 흩어졌던 특수팀 역시 그의 존재를 단번에 알아보며 다시 뭉칠 가능성을 암시했다.
한편 지한나(김소현)도 지하 자료실에서 과거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단서를 추적하며 또 다른 반격을 준비 중이다. 그의 눈앞에 나타난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의 존재는 또 다른 충돌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글로벌에도 동시 공개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