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을 위한 특별한 '거절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월 30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특집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예스맨' 참가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이 사연자는 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거액의 대출까지 떠안은 사연을 공개해 출연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고소영 역시 "저희 신랑도 거절을 잘 못 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고소영은 "저는 딱 잘라서 거절하는 편이지만, 남편은 부탁을 들어주는 게 더 편하다고 하더라"며 장동건의 성격을 전했다.
이어 "차츰 혼이 나서 해결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이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급기야 "심지어 남편이 편안한 마음으로 거절할 수 있도록 문구까지 정해 '거절 매뉴얼'을 만들어줬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장동건도 예스맨이었다니 의외", "고소영 센스 대박", "현실 부부 공감 100%"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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