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일 LS에 대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3만5천원으로 12% 올렸다.
박건영 연구원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및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공약이 이재명 대통령 공식 공약집에 수록됐던 가운데 "해저케이블 및 전력 변환 설비 등을 공급하는 (LS의 자회사) LS전선, LS일렉트릭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2030년까지 20GW(기가와트) 규모의 남서해안 해상풍력을 해상 전력망으로 주요 산업지대에 공급하고, 2040년 완공을 목표로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해 호남과 영남의 전력망을 잇는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신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라 LS의 주요 자회사 제품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LS 주가의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1천460억원에서 1조1천740억원으로 2% 상향했으며, 내년 추정치도 1조2천390억원에서 1조4천50억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다만 LS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천20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증가하나, LS엠앤엠 실적이 제련 및 정련 수수료 하락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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