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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미디어 글라스 '이야기가 있는 양재천 다리'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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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양재천 매헌다리에 설치된 미디어 글라스 '이야기가 있는 양재천 다리'의 영상 송출 건수를 무제한으로 늘려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미디어 글라스는 주민 일상 속 사연을 미디어아트로 제작해 야간에 양재천을 장식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도록 설치된 시설물이다.
구는 그간의 인기에 힘입어 영상 송출 건수를 하루 2건에서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신청 기한도 송출 전월 20일에서 송출일 3일 전까지로 변경했다. 더 많은 주민의 사연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또 소소하고 따뜻한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콘텐츠 '양재천 산책일기'도 새롭게 선보인다. 양재천에 새끼 오리가 태어난 순간, 주민의 깜짝 프러포즈 등 양재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로 공유한다.
미디어글라스 주변 공간도 정비한다. 휴식하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그네 의자를 설치하고, 400㎡ 규모의 계절 꽃밭도 조성해 영상과 쉼,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청은 송출일 3일 전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또는 포스터 QR코드 스캔을 통해서 하면 된다. 미디어글라스 운영 시간은 오후 7~11시이며 선정된 사연은 본인이 신청한 시간에 약 10분간 송출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일상 속 소소한 사연들을 '이야기가 있는 양재천 다리'를 통해 공유하며 주민들이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느끼길 바란다"며 "양재천을 감동과 문화가 흐르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