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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민선 8기 4년차 비전 발표…"주민행복 글로벌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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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민선 8기 4년차 첫날인 1일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와 '주민의 건강한 삶·행복한 일상'을 두 축으로 미래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날 '민선 8기 3주년 성과 및 비전 보고회'에서 "남은 1년은 구민들의 꿈을 현실로 완성하는 시간"이라며 "대학과 의료기관을 기반으로 한 청년창업도시, 사통팔달 교통망과 글로벌 명소를 갖춘 국제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 이어지는 5.8㎞ 경의선 구간의 지하화와 성산로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이 일대를 서울 속 실리콘밸리 수준의 청년창업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이화여대, 세브란스병원 등과 협력해 산학연구단지와 청년창업거점을 구축하고, 주거·문화시설, 주차장 등 인프라를 집중시켜 국제적인 창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전국 최초로 자치구가 사업 시행자가 된 홍제역 역세권활성화사업도 속도를 내 인왕시장·유진상가 일대를 서울 서북권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돌봄 인프라와 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홍제폭포점' 등 서울형 키즈카페 6곳과 홍제·홍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무료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인 '서대문 서치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권역별 통합돌봄 인프라를 조성하고 어르신 무료급식시설인 '행복한 밥상'과 데이케어센터, 건강장수센터 등을 중심으로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서울도서관 분관, 안산·백련산 숲속치유쉼터 등 건강·여가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하겠다고 이 구청장은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새벽 인왕시장길에서 거리청소를 하며 취임 4년차 첫날을 시작했다. 다음 주부터는 14개 동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구청장 현장 민원실'을 운영한다.
앞서 그는 이 구청장은 "초심 그대로 현장과 주민 중심의 소통 행정을 통해 공약 완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