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주차장 정보 부족과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주차 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주차 통합 서비스는 AI와 빅데이터,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차 플랫폼을 접목해 구축한 첨단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유료 공영주차장의 실시간 잔여면 확인은 물론 사전 결제와 대리주차도 신청할 수 있다. 익산시 스마트 주차 누리집(smartparking.iksan.go.kr) 또는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영등1·2동 공영주차장, 모현1∼4공영주차장, 문화 공영주차장, 역골지구 공영주차장, 송학 공영주차장, 익산역 공영 주차타워 등 10곳이다.
스마트 주차장은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24시간 운영되는 통합관제시스템이 차량의 입·출차를 자동 인식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해 보안과 안전성을 높였다.
시는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7월 한 달간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마트 주차 누리집에 가입한 이용자 중 20명을 추첨해 유료 공영주차장 10개소를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정식 운영을 시작으로 모든 공영주차장에 스마트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하고, 교통정책 전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양경진 시 건설국장은 "스마트 주차 통합서비스는 시민이 일상에서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통 변화"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기반의 정책을 통해 익산시를 지속 가능한 첨단 교통 도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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