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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장마에 출수기 앞둔 철원오대쌀 병해 확산 우려…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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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열병·벼알마름병·잎집무늬마름병 등 고온다습 환경서 발생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농업기술센터는 이른 장마로 출수기(이삭이 나오는 때)를 앞둔 오대쌀 벼에 병해가 확산할 우려가 커지자 철저한 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
먼저 고온다습한 날씨와 낮은 일조량, 이슬과 안개가 잦아지면서 도열병 발생 가능성이 커져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도열병은 출수 20일 전에 등록 약제를 이용해 사전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삭거름은 생략하고, 벼 이삭이 1∼2개 보일 때 1차 방제를 실시하고 7일 뒤 2차 방제를 이어가 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삭과 이삭목에 약제가 충분히 흡수되도록 해야 한다.
또 세균성 벼알마름병은 7월 하순 출수기 무렵 강우가 잦을 경우 발생이 심화할 수 있으므로 1·2차 방제 시 해당 병해에 특화된 약제를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7∼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는 출수 이후 기온 30∼32도 및 포기 사이 습도 96% 이상 조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철저한 관찰과 함께 적절한 방제 조치가 필요하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기상 변화가 예측하기 어려워 벼 작황 전망이 신중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병해충에 대한 방제와 함께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적절한 시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