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원광전력은 에너지자립 마을 전기형 주거 모델 실증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지역기업 동반 지자체 현안 해결 기술지원 사업'에 선정된 원광전력은 '에너지자립 마을 구축을 위한 태양광발전(PV) 연계 히트펌프 보일러 시스템 이용 전기형 주택 실증 연구' 과제를 KICT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국내외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이번 연구에서는 태양광 발전과 연계된 히트펌프(Heat Pump) 보일러 기술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시스템 시작품을 제작, 실제 주거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냉난방, 급탕, 취사 등 건물의 소비 에너지를 유류, 도시가스 등 기존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자립 마을이란 마을 단위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외부로부터 공급받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의존하면서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커뮤니티를 말한다.
전연수 원광전력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기 기반 주택 구현 가능성을 높이고, 향후 에너지자립 마을을 실현할 수 있는 선도적 주거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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