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유명 SF 만화 '기생수'가 컬러 스크롤 웹툰으로 재탄생했다.
네이버웹툰은 2일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의 만화 '기생수'의 웹툰 버전을 연재한다고 밝혔다.
'기생수'는 외계 생명체가 인간의 뇌를 점령해 숙주로 삼는다는 내용의 SF 만화로, 일본에서 1988년 연재를 시작해 1995년 완결됐다.
이 만화는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확장된 것은 물론 물론 지난해에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최근 일본에서 웹툰 등 디지털만화가 대세가 되면서 다양한 만화가 웹툰 형식으로 옮겨지고 있다.
'기생수'는 1990년대 만들어진 일본 유명 만화가 완결 30년 만에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재탄생해 독자들을 만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영석 네이버시리즈 코믹 서비스 리더는 "일본의 주요 단행본을 스크롤 웹툰으로 제공해 콘텐츠 다양성을 강화하고 더 많은 독자가 명작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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