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시는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등 주택 밀집 지역 20곳에 '자원순환정거장'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자원순환정거장은 아파트와 비교해 분리배출 여건이 열악한 주택가의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를 해소하고자 시가 자체 설계한 분리수거장이다.
내부에는 고화질 폐쇄회로(CC)TV와 감시 모니터 등이 설치돼 있고,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시설비를 약 50%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정거장마다 관리인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 비율이 높은 지역에는 다국어 안내문을 부착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운영 시설까지 포함하면 시내에 총 26개의 자원순환정거장이 가동 중"이라며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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