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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연구장비 국산화 본격화…산학연 '얼라이언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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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분과 90여명 참여…첨단혁신장비 개발·확산 전략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첨단 연구 장비 국산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장비 수요자와 공급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뭉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산학연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첨단 혁신 장비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총괄위원회와 ▲ 반도체·디스플레이 ▲ 이차전지 ▲ 첨단바이오 ▲ 연구 장비 생태계 등 4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전문가 90여 명이 참여한다.
분석과 측정 장비가 많이 쓰이는 3대 기술 분야를 지원하고 향후 기술분과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우선 연구 장비 산업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첨단 혁신 장비 개발·확산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전략에는 부품·모듈·소프트웨어 국산화 방안, 연구개발(R&D) 고도화 전략, 장비 기업 성장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 기술 분과별 첨단혁신장비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단기 투자가 가능한 '기술 내재화형' 장비 기술과 중장기 기술 선점이 필요한 '혁신 기술형' 장비 기술을 제안한다.
이외에도 전략안과 로드맵을 뒷받침하는 관련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글로벌 협력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얼라이언스 위원장으로 선정된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는 "첨단 혁신 장비 분야의 지속적인 개발과 발전을 위해 모든 관계자가 협력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고 장비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축사에서 "장비 국산화가 첨단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며, 과학기술 안보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수요를 기반으로 국내 첨단 혁신 장비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