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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2027년까지 전 지역 광역상수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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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2027년까지 관내 전 지역 보급을 목표로 광역상수도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나은정 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광역상수도 전면 확대는 오염 우려가 있는 노후 정수장을 대체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익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180억원을 투입해 ▲ 춘포분기점∼신흥배수지(지름 800㎜, 2.9㎞) ▲ 신흥배수지∼금강배수지(지름 600㎜, 2.3㎞) 구간에 송수관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 1월부터는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에 따른 용수 공급 체계가 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송수관로를 신설하고, 기존 신흥·금강 정수장까지 관로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익산은 광역상수도(66.2%)와 자체 정수(33.8%)를 병행 중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용수 공급을 전면 광역상수도로 전환하게 된다.
시가 자체 운영 중인 금강·신흥정수장은 시설 노후화와 원수 수질 악화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농업용 개방형 수로를 원수로 활용하면서 수질 오염 위험이 높아진 점도 광역상수도 전환의 주요 배경이다.
나 사업단장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광역상수도 전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