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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더램 불스(탬파베이 산하) 소속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재활 경기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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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지난 5월 27일에 처음으로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 일정(rehab assignment)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최대 20경기까지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나서게 된다. 정상적인 루틴이었다면 김하성은 6월 하순 쯤에는 재활 일정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합류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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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하성은 21일에야 다시 재활 경기 출전을 재개했다. 햄스트링 치료와 복귀에 1주일이 소요된 것이다. 이때부터 6월 30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전까지 총 20번의 재활경기 일정을 전부 소화했다. 이날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재활경기 성적은 타율 0.194(67타수 13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573이었다.
지역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지난 30일 '김하성이 트리플A 마지막 재활 경기를 치른다'라며 이날 경기를 마치고 빅리그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정상적으로 20번의 재활경기를 마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성의 '7월 1일 메이저리그 콜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복귀시점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MLB닷컴은 1일 '김하성은 더램 불스가 휴식일(1일)을 마치고 나면 유격수나 2루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실제로 2일 노포크 전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탬파베이는 현재 한창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지구 1위 뉴욕 양키스에 1.5경기차로 접근했다. 김하성의 복귀는 분명 고무적인 일이 틀림없다. 하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면 곤란하다. 성급하게 올리느니 충분한 시간을 주고 팀에 도움이 되는 상태가 됐다고 판단했을 때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탬파베이는 3일까지는 애슬래틱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이후 이동일(4일)을 거쳐 5일부터 미네소타 트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보스턴 레드삭스를 차례로 상대하는 원정 10연전을 치른다. 전반기는 여기까지다.
희망회로를 돌린다면 김하성은 5일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예 전반기는 마이너리그에서 다 보내고 후반기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김하성이 언제 빅리그에 돌아오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