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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기본 소득 추진…에너지·청년지원 연계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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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에너지, 청년 지원 등과 연계한 기본 소득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시청 회의실에서 '여수형 기본소득(사회) 모델 수립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사 측은 기후·에너지 연계형 통합 기후 배당, 가칭 '섬섬 청년소득' 등 형태로 기본 소득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본사회 정책으로 도서 지역 수요응답형(DRT) 교통체계 구축, 모바일 기반 오인 통합돌봄 시스템 마련, 여수국가산단 폐열 활용 지역난방, 시민 금융주치의 제도 도입 등도 제안했다.
여수시는 저출산, 고령화, 지역 경기 침체, 청년 인구 유출 등 대응 방안으로 여수형 기본소득 모델을 정립해 전문가 검토, 법적 근거 마련 등 절차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다.
아동 소득,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를 공약한 정부 기조와 영광, 곡성에서 시행 중인 전남도 기본소득 시범사업 동향에 따라 연계 방안도 구상하기로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기본소득이 확대된다 해도 군(郡)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할 공산이 커 여수시 자체적인 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각계와 머리를 맞대 지역 사정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