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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AI로 행정 혁신' 추진계획 수립…3년간 4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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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스마트 일상 조성·지능형 안전도시망 강화·AI 행정 내재화 전략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인공지능(AI)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혁신에 나선다.
시는 'AI 행정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사업 추진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은 'AI로 여는 시민 스마트 일상 조성', '첨단 지능형 안전도시망 강화', '혁신 DNA, AI 행정 내재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28개 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AI 기술을 활용해 일상 행정·복지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는 데 주력한다.
ARS 시스템에 AI를 결합한 'AI 당직 전문관'과 상하수도 민원 처리를 위한 AI 콜봇(음성 기반 AI 시스템) 등은 2027년까지 도입해 24시간 민원 상담과 정보 제공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기존에 시행 중인 전화 돌봄 서비스 '내 친구 AI 간호사'와 외국어 통역 서비스 등은 점차 확대 추진하고, 민원창구에서의 수어 통역 서비스도 3년 안에 구현하기로 했다.
시는 도시 안전관리에도 AI 기술을 접목한다.
안전·방범 분야에 실시간 정보 수집·분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CCTV 활용은 물론이고 산불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 구축, 도매시장 디지털 화재경보장치 설치 등을 추진한다.
시 조직 내부에도 AI 행정 시스템을 적용한다.
현재 운용 중인 AI 업무 비서, 업무자동화 시스템과 더불어 향후 직원 업무지원 챗봇, 옥외광고물 현장관리 플랫폼 등을 구축해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도울 계획이다.
직원 AI 역량 강화를 위한 AI 정보공유 게시판 운영, AI 실무 활용 경진대회 등도 추진해 업무환경 혁신을 도모한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AI 행정혁신 추진계획은 시민의 일상 속 편의와 안전을 높이고,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