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전남 해남군은 가을·겨울배추 수급조절을 위해 휴경하거나 타 작목으로 전환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2023∼2024년) 배추를 재배했던 농지이며, 휴경 또는 타작물을 재배할 경우 ha당 4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대체 작목은 유채, 귀리, 메밀 등으로 보리와 밀은 지역농협, 법인 등 계약재배를 체결한 경우에만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 337ha에서 배추작목전환 사업을 추진했다.
배추 재배 농가의 높은 호응으로 선제적인 수급조절이 가능해지면서 지난해에는 산지폐기 없이 배추가격의 하락을 막는 효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배추 대체 타 작목으로 전환해 배추 적정면적 재배를 유도하고 수급조절에 기여해 농가소득 보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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