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시계, 귀금속 등 고가 물품 423건도 압류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벌여 올 상반기 8억여원을 환수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까지 압류한 의료인, 법조인, 대기업 종사자 등 고소득 체납자 458명의 급여 17억7천300만원 중 6억8천400만원을 징수했다.
또 고액 체납자 46명에게서 1억4천600만원을 가택수색으로 찾아냈다.
명품 가방, 시계, 귀금속 등 고가의 물품도 423건 압류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현장 중심의 징수 활동이 효과를 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도는 오는 9월 온비드(캠코 공매 포털시스템)와 도청 내 전시를 통해 환금성이 큰 시계, 귀금속 등을 공개 매각할 방침이다.
김종필 도 자치행정국장은 "경제적으로 납세 여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 수색부터 자산 매각까지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조세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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