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내년에 열릴 제64회 진해군항제 주관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역대 진해군항제 중 공모로 주관단체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사실상 기존 축제를 주관해온 단체 1곳 외에 신청하는 단체가 없어 같은 단체가 연속으로 축제를 주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창원시 축제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앞으로 시 예산을 지원 받는 주관단체를 선정할 때는 공모를 거쳐야 한다.
시는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주관단체를 선정함으로써 진해군항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응모 자격은 경남에 있는 비영리 단체에 주어진다.
지역축제나 문화행사 등을 주관하거나 운영한 경험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다.
전문가 심사와 시 축제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주관단체는 8월부터 제64회 진해군항제 준비·실행 전반을 담당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관광과 축제팀(☎055-225-234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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