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은 최근 들어서 한국 축구에 맞기만 하고 있다.
중국 대표팀은 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과의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유럽파가 빠진 한국이었지만, 중국의 기량으로는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중국 동추디는 '2025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한국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내내 중국 선수들은 잦은 실수를 범했으며, 주천제는 수비 도중 헤딩 실수를 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한중전에서 6연패를 당하게 됐고, 이 6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며 중국의 충격적인 현실을 전했다.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6연패를 당한 건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2017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중국은 한국을 1대0으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한 적이 있다.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거둔 역사상 두 번째 승리였다. 그러나 그 승리 후 중국의 공한증은 더 심해지고 있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중국을 다시 만난 후로 한국에 무려 6연승을 거두고 있다. 중국이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동안 한국은 13골을 터트리고 있는 중이다. 중국과 한국의 격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기록이다.
이번 경기를 두고 매체는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끈 데얀 주르예비치는 '여론을 수용'하듯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고 더블 볼란치 전술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일본과의 2차전을 4일 앞둔 상황에서 중국 대표팀이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다'며 주르예비치 감독의 전술 변화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공수 양면에서 문제를 드러낸 중국이다. 공격에서는 파괴력, 수비에서는 응집력이 떨어졌다. 왕이 역시 '돌파력 있는 전술 옵션이 부족한 데다, 빌드업 공격도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연이은 실수가 이어졌고, 후반 11분에는 김주성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실점 역시 주천제의 수비 실수에서 비롯됐다'며 공수 양면에서의 문제를 지적했다.
중국은 이번 동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았다.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 체제라고 해도, 젊은 선수 위주로 대거 선발해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기 때문이다. 중국이 기대한 왕위둥, 콰이지원 등 어린 자원들이 한국을 상대로 통할 것인지가 중국 입장에서 궁금했을 것이다. 그 어린 선수들도 기존 중국 선수들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해 중국은 더욱 실망스러울 것이다.
왕이는 '결론적으로, 현재의 중국 대표팀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다. 그러나 시간이 많지 않다. 4일 후엔 기술적으로 더 정교한 일본과 맞붙게 되며, 주르예비치가 어떤 전술을 선택해야 연패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마무리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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