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LA 레이커스 압박용이다. 결론은 이렇게 날 수밖에 없다. 현 시점에서는 그렇다.
물론 르브론 제임스를 강력하게 원하는 팀이 기발한 3각, 4각 트레이드를 활용해 그를 데려올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농구전문매체 더 링거는 8일(이하 한국시각) '르브론 제임스가 정말 우승을 원했다면, 그래서 LA 레이커스와 결별을 원했다면 그는 확실한 행동을 할 수 있었다'며 '그는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다. 5260만 달러의 옵션을 거절하고, 그가 선택한 팀과 함께 더 적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덴버 너게츠 니콜라 요키치,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 뉴욕 닉스 제일런 브런슨, 클리블랜드의 고향 캐벌리어스에 합류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올 여름 이적 루머가 끊이지 않는다. 23시즌을 치르는 르브론은 마이클 조던과 함께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힌다.
현 시점에도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포워드 중 한 명이다. 여전히 건재하다.
우승 반지를 원해 페이컷 이후 팀 이동 사례는 있다. 유타 재즈의 레전드 칼 말론은 2003년 당시 150만 달러의 최저연봉을 받고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 게리 페이튼도 대폭적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합류했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클리블랜드 등 이적 루머가 돌지만, 현 시점 526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윈 나우 팀은 없다.
LA 레이커스는 장기적 우승 플랜을 원한다. 르브론은 다음 시즌 당장 우승 전력을 원한다. 우승 시계가 양 측은 다르다. 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다. 르브론의 이적 루머가 나오는 진정한 배경이다.
이 매체는 '르브론은 이번 여름에 돈을 선택했고, 일부 자율성을 포기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가 받는 5260만 달러는 실행 가능한 트레이드를 찾기가 매우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