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송크란 공연팀·아프리카 타악 퍼포먼스팀 등 축제 세계화
(장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여름 대표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전남 장흥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물축제의 시작은 개막일인 26일 펼쳐지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가 알린다.
장흥군민회관에서 출발하는 퍼레이드 행렬은 중앙로 일대에서 장흥군민·관광객·글로벌 공연팀이 함께하는 신명나는 워터 퍼포먼스를 펼친 후 축제장인 물싸움장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태국 송크란 공연팀과 아프리카 타악 퍼포먼스팀 아냐포가 퍼레이드를 더욱 신나게 이끈다.
축제 기간 지상 최대의 물싸움, 수중 줄다리기, 장흥 워터비트 ·등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즐길 수 있다.
몸풀기 체조와 붐업 댄스공연 후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대포·물풍선·물총이 한데 어우러진다.
올해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전용 물놀이장을 확대했다.
천변 하류 주차장에 수중 축구장, 미로, 슬라이드,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어린이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윤도현 밴드, 육중완 밴드, 노브레인, 크랙샷 등 국내 정상급 록밴드의 신나는 공연과 강변음악축제, 팝콘서트, 국립무용단 2025축제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무대도 선보인다.
축제장에서는 장흥 특산물을 조합해 맛보는 장흥만의 삼합 페스타도 펼쳐진다.
삼백초 발효액·매실청·표고버섯 음료·청태전 차 등 특산물을 활용한 슬러시를 판매하고, 레시피도 공유할 예정이다.
김성 군수는 9일 "물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라며 "장흥 물축제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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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