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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 "수백만원 쓰고도 촬영 거부당한 식당, 성시경에 뺏겨"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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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가 가수 성시경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호로록! 식객로드' 특집에는 허영만, 최자, 이국주, 박은영이 출연했다.

최자는 맛집을 소개하는 웹 예능 '최자로드'를 8년째 진행하며 먹방계를 접수했다. 하지만 이젠 성시경이 먹방계를 독식한 느낌이라며 "형은 좋아하는 식당이 있으면 무조건 방송을 해야 하는 게 있다. 그러면 사장님도 섭외를 안 해주려다가 포기하더라. 나도 고민이 엄청 많다. '나랑 친한 줄 알았는데 시경이 형이랑 더 친했나 봐'라고 생각한 순간이 몇 번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속상하다. 정말 좋아하는 막국수 집이 있다. 촬영하기 위해 쓴 돈이 수백만 원이다. 수육 등도 곱빼기 시키서 먹고 사장님과 친해지며 섭외 시도를 했는데 사장님이 고민 끝에 거절하셨다. 아쉬웠는데 나중에 성시경 형 채널에 그 식당이 등장했다"라고 털어놨다. 최자는 "나만의 해장 스폿이었는데 삐져서 두 달 동안 안 갔다. 너무 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성시경에게) 전화해서 '내가 작업한 걸 그렇게 하면 어떡해!'라고 말해야지"라고 반응했고 최자는 "그렇게 전화를 하면 '내가 너보다 훨씬 먼저 갔다'라고 하더라"라며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최자는 "이젠 섭외하기 힘든 곳도 많아져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맛집에 대해 (성시경과) 공유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