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인공지능(AI)칩 대장주인 미국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4조 달러(약 5천500조원)선을 처음으로 넘어선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와 전기전자주 일부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8% 오른 주당 30만2천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도 1.48% 오른 6만1천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SDI는 2.64%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는 중이다.
포스코퓨처엠(2.55%), 엘앤에프(5.37%), 에코프로머티(5.19%), 이수페타시스(1.56%)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인다.
다만, LG전자는 0.40%, LG디스플레이는 0.32%씩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도 전날 종가보다 각각 0.47%와 0.95%씩 낮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 0.75% 오른 주당 164.1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에 따라 시총도 소폭 오른 4조20억 달러를 기록, 전날 장중에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세계 최초로 4조 달러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증권가에선 이런 분위기가 국내 반도체주에도 우호적 재료가 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단기 숨고르기 압력이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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