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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9호선 차량기지 점검…"폭염 속 시민안전 지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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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강서구 개화동)를 찾아 기록적 무더위 속 철도시설물 관리 현황과 승객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전날 유럽·호주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오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차량기지 안전점검에 나섰다.
지난 8일 경의중앙선(코레일) 철로가 폭염에 미세하게 휘면서 약 40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9호선 운영 현황과 폭염 대책을 청취한 뒤 전동차에 올라 열차 내 혼잡도를 감지하는 자동냉방제어시스템을 살폈다.
이어 열차가 드나드는 입·출고선으로 이동해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 선로 열을 내려주는 '레일 자동 살수설비'도 점검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일 긴급 폭염대책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밀착보호, 공사 근로자 안전점검 등을 골자로 하는 '현장밀착형 폭염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오 시장은 "기후재난 앞에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는 취약계층을 비롯해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점검을 마친 뒤 관제동 1층 직원 사무실을 찾아 폭염 시 현장 직원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충분한 휴게시간을 갖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kih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