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사업 228억 확보, 신규 사업 29억 투입…전국 2위 성과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2015년부터 도시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6개 지구가 선정돼 도내 1위, 전국 2위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2015년 발한 동문산 지구와 2016년 묵호 언덕빌딩촌 지구, 2019년 부곡 가마지기 돌담마을, 2021년 발한 세대공간 향로마을, 2023년 파란만장 안묵호마을 등 5개 사업지구가 선정돼 228억원 확보했다.
이 기간 시는 도로개설 0.8km, CCTV 80개소, 경로당 등 주민공동 이용시설 3개소를 비롯해 주택정비지원, 맞춤형 휴먼케어 사업 등 주민 실수요 체감형 사업을 추진해 왔다.
3개 지구는 사업을 완료하고 2곳은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도 묵호등대마을이 신규 공모에 선정돼 29억원을 투입한다.
이곳에는 2030년까지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노후한 집수리 등 주택정비, CCTV 등 각종 생활 인프라 개선과 주민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경제성장, 도시화에서 소외돼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하고 재해위험 등 안전 문제가 집중된 지역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대통령소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가 70% 내외로 지원돼 열악한 재정 여건에 처한 전국 시ㆍ군의 참여율이 매우 높은 사업 중 하나이다.
잇단 도시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으로 발한동 동문산부터 게구석, 안묵호에 이르는 묵호권역 전반의 균형 발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심규언 시장은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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