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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전문가 100명, 폭염대응 해법 모색…합동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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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재난관리본부장 "가용 행정력 총동원해 폭염 대응"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연일 찜통 같은 더위가 이어지면서 정부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현업 종사자, 민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책 관계기관·전문가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된 폭염 상황에서,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기상청의 여름철 기상 전망을 시작으로 각 기관에서 추진해온 폭염 대책을 공유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 33℃ 내외(일부 내륙지역 35℃)의 무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는 ▲ 상시 상황관리 체계 운영 ▲ 온열질환 취약계층 보호 대책 ▲ 야외 공연·체육활동 안전대책 ▲ 고위험사업장 대상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지도점검 강화 ▲ 농수산물 피해 저감 대책 등 분야별 폭염 피해 저감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질병관리청, 농촌진흥청도 각각 전기사용 안전대책, 온열질환 발생 현황 및 대처 방안, 농업재해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노인 돌봄, 쪽방촌, 건설·운송업 등 폭염에 취약한 현장 근로자들의 고충을 듣고, 전문가 발제와 자유토론을 통해 정책 보완점을 함께 모색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대통령께서 취약계층이 폭염으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을 신속 집행하고, 무더위 쉼터의 점검을 강조하셨다"며 "지자체와 관계기관에서는 국민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eddi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