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인터파크·놀유니버스 대표 역임…여행 플랫폼 '트리플' 창업
민간 IT·관광·여행업계 출신 첫 문체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강애란 기자 =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휘영(61) 놀(NOL)유니버스 대표는 국내 최대 온라인 포털 NHN 대표를 지낸 정보기술(IT)·관광 전문가다.
언론인 출신으로 온라인 포털 경영과 다수의 문화·관광 관련 벤처 회사를 운영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실현할 적임자로 꼽혔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출범 이후 민간 관광·여행업계 출신 장관으로는 처음이다.
최 후보자는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경성고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1년부터 연합뉴스와 YTN 기자 생활을 하다 2000년 야후코리아에 합류해 포털 뉴스 서비스 구축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는 네이버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겨 네이버본부 기획실장 등을 거쳐 2007∼2009년 사장을 역임했다.
대표 재임 기간에 매출액을 3배, 영업이익을 5배, 직원 수를 4배로 늘리며 네이버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임 시기인 지난 2008년에는 네이버가 인터넷 벤처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최 후보자는 지난 2016년에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인 트리플을 창업해 150만건의 후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성향과 취향에 맞춘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키워냈다.
지난 2022년 인터파크 대표이사로 선임돼 야놀자 플랫폼과의 합병을 진두지휘했고, 지난해 합병기업인 놀유니버스의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최 후보자는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로 관광·레저·공연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디지털 전환과 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 또 K컬처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회사 안팎에서는 플랫폼 산업 이해도와 여행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인물로 꼽힌다.
▲ 부산(61) ▲ 경성고 ▲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NHN 네이버본부 기획실장 ▲ NHN 네이버부문장 ▲ NHN 국내담당 공동대표이사·각자대표이사 사장 ▲ NHN 대표이사 사장 ▲ NHN 비즈니스플랫폼 대표이사 사장 ▲ 트리플 대표 ▲ 인터파크 대표이사 ▲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 ▲ 놀유니버스 대표이사
hy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