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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진폐재해자·순직유가족 겨울나기 지원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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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14일 진폐재해자와 탄광 근로 순직유가족의 겨울철 생활 안정을 위한 '2025년 겨울나기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재단은 물가 상승과 에너지비용 부담을 반영해 지난해 인상한 지원 기준을 올해도 유지한다.
재가진폐재해자와 순직유가족에게는 1인당 난방비 50만원을, 진폐입원환자에게는 1인당 문화생활비 25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전국 폐광지 또는 강원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진폐해재자 중 장해등급을 받았거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판정 또는 2010년 11월 이후 진폐요양 통원 판정을 받은 진폐환자와 폐광지에서 탄광근로 중 순직한 광부의 유가족이다.
진폐입원환자는 현재 입원 중이거나 탄광 근로 경력이 있는 만성폐쇄성질환 판정자, 2010년 11월 이전 진폐요양 판정자에 해당한다.
신청은 9월 5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진폐협회, 병원, 유가족협의회, 재단 등으로 하면 된다.
재단은 근로복지공단과 자격 검증을 거쳐 오는 10월 31일부터 지원금을 지급한다.
최철규 재단 이사장은 "진폐재해자와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실질적 지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폐광지 현실에 맞는 맞춤형 복지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2009년부터 진폐재해자와 순직유가족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통해 난방비와 문화생활비 225억원을 지원하는 등 진폐재해자와 순직유가족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conany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