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BTS 정국이 라이브 방송 중 눈물을 쏟았다.
14일 정국은 팬들과 라이브 방송 중 요즘 넷플릭스 영화 1위를 질주 중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국은 애니메이션을 보다 과몰입하여 마지막 엔딩에서 결국 눈물을 쏟는 모습을 수백만 팬들에게 보여줬다.
정국이 울컥한 부분은 마지막 엔딩 부분. 주인공 진우가 루미를 지켜주려다 악귀의 에너지를 몸으로 막으며 소멸하는 모습에 "바보야, 같이 싸우면 되지 그걸 왜 등으로 막아. 영혼을 돌려줬으면 열심히 살아야지 뭐하는거야 저게"라고 말하며 눈물을 닦아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정국은 영화 리뷰를 끝내고 쑥쓰러운 듯 "울었어 마지막에. 사자보이즈에게 막 이럴때 '나만의 혼문을 만들거야' 하면서 루미가 공연장 안에 뛰어들어갈때 쫙 눈물이..슬프던데"라면서 자신이 몰입했던 구간을 설명했다.
그는 "요즘 벅차오르면 눈물이 난다"며 군 전역 이후 피지컬은 더 상남자가 됐지만 정신적으로는 더 감수성 있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팬들은 "너무 귀엽다" "정국 때문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더 흥하겠다" "진짜 이러다 BTS와 케데몬 콜라보 나오는거 아닌가" "심지어 한국어 더빙으로 봤는데 울었음.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그룹 방탄소년단은 2026년 봄 컴백을 정식 공표했다.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불리며 K-팝을 넘어 세계 음악사를 새로 쓴 이들의 귀환 소식에 전 세계 음악팬들이 환호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 오후 9시 20분경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내년 봄에 단체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 7월부터 저희들끼리 붙어서 준비를 시작할 거다. 단체 앨범이니 모든 멤버들의 생각이 다 들어갈 것 같다. 완전 초심으로 돌아가서 작업할 거다"라며 컴백 소식을 직접 전했다. 또한 "새 앨범과 함께 월드투어도 할 계획이다. 세계 여기저기를 찾아갈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 달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7월에 전원이 순차적으로 미국에 넘어가 음악 작업과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2026년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펼쳐 전 세계를 다시금 보랏빛 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는 지난 2022년 종료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이 투어는 대면 공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라이브 뷰잉, 라이브 플레이를 통해 약 40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2022년 9월 이후 거의 3년만에 선보인 방탄소년단의 단체 라이브 방송도 글로벌 아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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