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북가좌2동에 '아동보호전문기관'(증가로24길 27)을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관은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와 피해 재발 방지, 아동학대 사례관리와 예방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66.87㎡ 규모다. 지하 1층에 놀이·미술치료실, 집중상담실, 교육실을, 지상 2층에 상담실, 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지상 1층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독서 공간, 휴게시설, 인터넷존 등으로 이뤄진 커뮤니티 카페로 꾸몄다.
기관장과 상담원, 임상심리사 등 8명이 구청으로부터 아동학대로 판정돼 연계된 가구에 대해 피해 아동 보호와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을 위한 상담과 심리치료를 하고, 서울가정법원으로부터 수탁해 학대 행위자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서대문구가 직영함으로써 아동학대 대응의 공공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곳을 중심으로 서대문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의 빠른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