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KT는 올해 2분기 배당금을 주당 600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배당 기준일은 올해 7월 30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8월 14일이다.
KT는 이번 분기부터 투자자들이 배당 여부와 금액을 미리 확인한 뒤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선배당 후투자' 제도를 도입했다. 그동안 결산 배당에만 적용됐지만 절차 개선으로 분기 배당에도 처음 적용됐다.
KT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배당금 조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주주는 8월 8일부터 PC 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KT 기업 홈페이지에 접속해 2분기 배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KT 재무실장 장민 전무는 "투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배당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장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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